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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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김정화 인솔자와 함께한 서유럽최고의 여행!행복한 시간!
swki***
2026-03-22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늘 비슷한 마음이 든다.
기대 반, 걱정 반 이번 서유럽 12일도 그랬다.
영국에서 시작해 프랑스, 모나코,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까지 너무 긴 여정이어서 처음은 걱정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옆에 와이프와 동행이어서 기대가 더 많았습니다
지도 위에서는 선 하나로 이어지는 일정이지만
실제로 그 길 위에 서면 하루하루가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1일차
런던, 낯선 공기 속에서 시작된 첫 장면 
인천공항출발 14시간30분만에 히드로공항에 내렸을 때,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또렷했다.
“드디어 왔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여행의 시작 GO~~~~
첫날 숙소로 이동하는 창밖 풍경은
화려하지 않았는데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처음 보는 도로, 처음 듣는 억양,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여행 중이라는 사실만으로 생기는 설렘.
그 감정은 늘 첫날에만 가능한 특별한 온도다.  


2일차
런던은 생각보다 더 묵직했다.

버킹엄궁전에서는
한 도시가 아니라 한 시대를 걷는 느낌이 들었고,
대영박물관국회의사당, 타워브릿지를 지나며
런던이라는 도시가 왜 ‘클래식’이라는 말로 불리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템스강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런던의 하늘은
눈부시게 맑진 않았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런던다웠다.
화려함보다는 기품,
빠름보다는 균형.
런던은 그런 도시였다.  

그리고 저녁,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가던 순간 같은 유럽 안에서도 경계를 넘는다는 건 분명한 감정의 변화가 있다.
기차 좌석에 앉아 창밖을 보면서
여행의 속도가 한 번 더 올라가는 걸 느꼈다. 

⁠⁠⁠⁠⁠⁠
3일차
파리, 흐린 하늘 아래 더 선명했던 낭만 
파리의 아침은 흐렸다.
그런데 이상하게 실망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파리는 밝은 햇살보다
조금 흐린 하늘과 더 잘 어울리는 도시처럼 느껴졌다. 

개선문샹젤리제를 지나며
“사진으로 많이 본 장면인데, 왜 실제는 다를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공기, 소리, 사람들 표정 같은
사진에 담기지 않는 것들 때문일 거다. 

루브르 박물관은 거대한 공간 자체가 압도적이었다.
작품 하나를 오래 보기보다
‘이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느낌이 더 컸다.
예술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말을 건넬 수 있다는 걸 느낀 시간이었다. 

점심으로 먹은 에스카르고뵈프 부르기뇽
파리의 감정을 한 끼로 정리해주는 맛이었다.
조금은 낯설고, 조금은 진하고,
생각보다 오래 남는 맛. 

에펠탑은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가 완전히 달랐다.
요즘 유명인이된 파코와도 한컷^^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본 파리는 관광지의 파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의 파리였다.
건물 지붕들, 도로의 흐름, 멀리 이어지는 강줄기.
“아, 여기도 누군가의 일상 위에 있는 도시구나.”
그 사실이 괜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밤의 세느강 유람선
이번 여행의 가장 낭만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강물 위에 흔들리는 불빛을 보며
말을 줄이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좋은 장면 앞에서는
설명이 줄어들고 감정이 커진다.  

4일차
남프랑스, 여행의 속도가 느려지던 구간 
TGV를 타고 아비뇽으로 내려가던 날,
창밖의 색이 서서히 바뀌었다.
도시의 밀도와 공기의 온도가 조금씩 느슨해졌다. 

아비뇽 구시가지교황청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공간이었다.
돌벽의 질감, 좁은 골목, 묵직한 건물의 분위기 속에서
“오래된 것의 힘”을 느꼈다. 
이번 유럽예행중 최고의 만찬 세라비 레스토랑에서 맛본 연어셀러드,치킨 에그인헬,로제와인 정말 좋았던 기억 사장님도 너무 친절합니다

아를에서는
고흐라는 이름이 관광 포인트를 넘어
하나의 정서처럼 다가왔다.
누군가의 시선이 머물던 장소를 따라 걷는 경험은
단순한 관람과는 또 달랐다. 

엑상프로방스 미라보 거리에서는
이 여행의 템포가 분명히 달라졌다.
조급하게 많이 보는 여행이 아니라,
잠깐 서서 바람을 느끼는 여행이 되기 시작했다.  

 

4일차를 지나면서 인솔자의 중요성을 느낀다. 자세한 설명과 일행을 섬세히 챙기는 김정화인솔자 보면서 유럽예행중인 일행들은 좋지만 모든걸 다 챙겨야하는 인솔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든다. 힘들지만 내색하지 않고 기분좋고 해주는 인솔자님이 짱이다

5일차
니스·모나코·에즈, 지중해가 알려준 색의 차이 

니스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본 바다는
유난히 또렷했다.
짙은 파랑과 하늘색 사이 어딘가,
말로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색이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작은나라 모나코는 작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F1 그랑프리로 더 유명한 나라
정돈된 거리, 깔끔한 분위기,
조용한 고급스러움이 도시 전체에 배어 있었다. 

에즈마을은 반대로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감성으로 기억된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내가 지금 유럽 한가운데 있구나’라는 실감을 가장 크게 줬다.  

6일차
그리고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길.
국경을 넘어도 바다는 이어지고,
풍경은 비슷한데 분위기는 달라진다.
그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재미가
장거리 이동 여행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베네치아, 현실인데 비현실 같던 하루 
베네치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특했다.
차 대신 수상버스, 수상택시로 움직이는 하루는
여행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는다. 
⁠⁠⁠⁠⁠⁠광역시 베네치아라는 말을 느낄 수 있는 곳인것 같네요
어떻게 건설했을까하는 의문이 계속?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플로리안에서 커피한잔 할 수 있는 여유도 만끽.
최고의 강덕원가이드님 설명은 최고였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성당의 화려함,
리알토 다리의 활기,
곤돌라 위에서 느낀 느린 물결.
어느 하나만 뽑기 어렵게
모든 장면이 선명했다. 

특히 가장 오래된 카페에서 마신 에스프레소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하나의 기억으로 남았다.
여행에서는 가끔 이런 순간이 있다.
아주 사소한 한 잔이
그 도시 전체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간.  

7일차
피렌체로마, ‘시간의 깊이’를 만난 날들 

피렌체에서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전시관 같았다.
시뇨리아 광장을 걷고 두오모를 마주했을 때,
아름답다는 말보다 먼저
‘대단하다’는 감탄이 나왔다. 

피오렌티나 T본 스테이크
그날의 피로를 단숨에 잊게 해줬다.
좋은 음식은 배만 채우는 게 아니라
하루의 감정까지 정리해준다.  

8일차 
로마바티칸
다른 의미로 압도적이었다.

바티칸 미술관의 규모,
성 베드로 성당의 웅장함,
트레비 분수의 생동감까지.
사람이 많아도 이상하게 집중이 되는 공간들이었다. 

로마 벤츠 투어로 도시를 둘러보며
고대와 현재가 겹쳐 있는 도시의 힘을 느꼈다.
로마는 ‘보는 여행지’라기보다
‘느끼는 도시’에 가까웠다.  

9일차
피사, 밀라노, 그리고 스위스의 변수 

피사는 짧았지만 확실했다.
한 도시의 상징이 얼마나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
짧은 체류로도 충분히 보여줬다.  

10일차

그리고 융프라우.
날씨는 좋았는데 바람 때문에 케이블카가 멈췄다.
솔직히 아쉬웠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구간 중 하나였으니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아래에서 바라본 산의 윤곽, 차가운 공기, 넓은 풍경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여행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계획에서 벗어난 순간이
오히려 더 오래 남기도 한다.
융프라우의 그날이 내겐 딱 그랬다.  

11일차
프랑크푸르트, 돌아갈 준비를 하는 도시 

마지막 도시 프랑크푸르트
화려한 피날레라기보다
여행의 호흡을 차분히 정리해주는 도시였다. 
시내를 둘러보고 공항으로 가는 길,
휴대폰 속 사진을 넘기는데
장면마다 감정이 함께 떠올랐다.
“힘들었는데 좋았다”
“빡빡했는데 알찼다”
그 말이 가장 정확했다.  
 

12일차
인천 도착, 끝나서 아쉬운 마음까지 포함한 완성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비로소 끝났다는 실감이 났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가벼웠다. 
이번 서유럽 12일은
많은 걸 봤기 때문에 좋은 여행이 아니라,
많은 걸 느꼈기 때문에 좋은 여행이었다.  

런던의 기품, 파리의 낭만, 남프랑스의 여유,
베네치아의 특별함, 피렌체와 로마의 깊이,
스위스의 변수마저 품은 풍경,
그리고 마지막 독일의 차분한 마무리까지.  

돌아온 지금도
가끔 그때의 공기와 빛이 생각난다.
그래서 확신한다.
이 여행은 이미 끝났지만,
내 안에서는 아직 천천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행이 더 만족스러웠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김정화인솔자님의 역할이 정말 훌륭했기 때문이다. 이동이 많은 일정이었는데도 동선과 시간 관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셔서 끝까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각 도시의 가이드님도 역사와 문화 설명도 쉽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단순 관광이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는 여행’이 되었다.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참여한 모두가 좋은 기억으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특히 김정화 인솔자님 사소한 것까지 다 챙겨주고, 12일간의 유럽여행이 너무 재미있고,지루함없이 하루 하루 보냈던 것 같습니다.최고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교원투어에서 더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