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소중한 고객님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오로라를 보는거였는데 마침 돈, 시간, 마음의 여유 모든게 충족된 상태여서 급하게 결정했던 오로라 투어! 하지만 캐나다까지 가는데 옐로나이프 한 곳만 들르기에는 뭔가 아쉽고, 영어도 운전도 못해서 고르게 된 패키지 상품. 결과적으로 정말 너무 만족했습니다. 오로라 관측도 대성공에 나머지 밴프~캘거리에서도 편하고 행복하게 지냈었어요. 날씨는 추웠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시간 보내서 마음만은 따땃했던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

메이플 라운지 쿠폰 감사합니다! 첫날 밴쿠버 공항 라운지에서 식사 해결하고 편하게 시간 보냈어요.

삶은연어까지 나오고 너무 맛있어서 4접시나 먹었어요ㅋㅋㅋㅋ ㅠㅠ이 다음 옐로나이프 가는 비행기에서 기내식 안나왔는데 ㅁ많이 먹어두길 잘했던거같아요 감사합니다 (;_;)

옐로나이프 공항은 예상대로 정말 작았어요. 사진으로만 보았던 북극곰과 물개를 만나니까 아, 내가 오로라를 보러온게 맞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이때가 영하 35도였는데 비행기에서 내려 짐 찾으러 가는 시간 / 공항에서 나와서 내 담당 투어 가이드 찾아 버스에 탑승하기 까지의 시간 동안은 견딜만합니다. 3분이상 맨손 내놓고있지만 않으면 동상 안걸려요…^^

옐로나이프 3박 체류중에 묵었던 샤토노바 호텔 객실이에요. 생수는 없지만 2층 엘리베이터 타는 곳 옆에 얼음 기계가 있어서 가져다가 녹여 마시면 되고, 전자레인지 있어서 햇반 돌려먹었어요. 온수 잘 나오고 난방 잘되서 따뜻하더라구요. 데스크 직원분도 친절하셨어요.

첫날부터 오로라 뷰잉 성공!! 하늘이 정말 맑아서 별이 한가득이었는데 너무 예뻤어요.
아쉬웠던건 삼각대 못챙긴거 ㅠ 고가의 카메라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카메라는 그냥 갤 s22 울트라 정도면 잘 나오는데 삼각대가 없으니 흔들린 사진이 많아요 흑 ㅠ
+ 스마트폰 터치 되는 장갑도 챙겨가면 좋겠더라구요 사진 찍다가 동상걸릴뻔 ㄷㄷ
이때 오로라 뷰잉 가이드분은 홍콩분이셨는데 어떻게든 아는 한국어 최대한 써보려고 하시고 저 혼자 왔다고 더 챙겨주시고 친절하셨습니다..///

선택관광은 딱 개썰매 하나만 했어요.

이 애기들이 20분동안 열심히 달리는데 눈보라를 얼굴로 직통으로 맞는 느낌이 정말 ^^; 엄청 추워요 ㅋㅋㅋㅋ 그래도 멍뭉이들이 순하고 귀엽더라구요 생각보다 스피드 있고 재밌었어요.

둘째날도 오로라 뷰잉 성공!

휴대폰 야간모드로 찍은 오로라가 이정도예요.
첫날도 오로라 관측 성공, 둘째날도 크고 화려한 오로라를 보게 되었으니 셋째날 오로라 헌팅투어는 노쇼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안타까웠어요
왜냐면


마지막날밤 헌팅투어로 본 오로라가 진짜 대박이었거든요

오로라가 크기도 크고 화려한데 움직여요, 초록빛 오로라가 움직이는게 눈으로 보여요

네 ㅠㅠ 기대했던 댄싱 오로라를 마지막날 봤어요.
진짜 노쇼하신 분들 너무 안타깝다 싶을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야간모드로 막 오로라를 대충 찍어도 멋있게 나오고 ㅠㅠ 별똥별도 보고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오로라 헌팅 투어는 벡스커넬이 아닌 다른 업체였는데.. 이 날 가이드분은 한국어 엄청 잘하시는 중국인가이드분이셨어요 진짜 억양이 넘 자연스러워서 한국사람인줄;ㅋㅋ!! 최대한 한 사람 한 사람 잘 챙겨주려고 하셔서 넘 감사했고요, 이 날 버스가이드분도 리액션 좋고 친절하셨어요 ㅎㅎ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옐로나이프 일기예보랑 예상 오로라지수 다 체크했는데
제가 체류했던 17~19일 예상 KP지수가 2로 떠서 사실 기대를 거의 접은 상태였어요
그저 오로라란걸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웬걸, 3일 내내 연속으로 성공. 거기다 날이 갈 수록 오로라가 더 쎄고 화려해지더군요…!!
(예상 kp지수에 너무 좌지우지하지말고 일단 가서 보는게 좋다는 소리)

캘거리~밴프로 가기 전 밴쿠버 공항 환승할때 시티투어 했는데
이 날은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무슨 행사를 했는지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한식당에서 먹은 갈비탕도 맛있고, 도시락도 맛있었어요 (공항에서 이걸 어떻게 먹나 난감했는데 다행히 테이블이있었음)
이 날 캘거리에서 폭설이 내려서 차로 먼곳까지 이동하기 위험한 날씨였는데
배주운 가이드님께서 적절히 대처해주셔서 남은 밴프~캘거리 일정 정말 편하고 안전하게 즐겼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겨울 풍경도 멋있었지만 여름에 가는게 더 멋있을거같아요.
알버타 스테이크 기대 많이했는데 일단 전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_ _ )

캐나다 밴프 인 여기 호텔 조식 맛있게 먹었고 모든게 다 무난무난 괜찮았어요~

사실 이 여행상품을 선택한 이유도 오로지 오로라를 보기 위함이었고,
환상적인 오로라 투어를 하고 난 뒤라 나머지 밴프~캘거리 일정은 별 감흥없을줄 알았는데
밴프에서 머무르며 보았던 설경이랑 곤돌라를 타고 바라본 밴프 국립공원 전망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날씨 운도 좋았고(오로라 최고!!!) 여행 기간 내내 만난 사람들도 다 좋은 분들이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 보니까 그때 생각나서 또 행복해지네요 가능하다면 여름에도 똑같은 코스로 가고싶어요 ㅎㅎ
+ 그리고 미주 여행팀 박민경 담당자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어요.
제가 네이버에서 이 여행상품을 예약했는데, 예약자 정보 입력 할 때 휴대폰 번호를 틀리는 멍청한 실수를 해버렸지 뭡니까ㅋㅋㅠㅠ 그것때문에 담당자님이 엄청 고생하셨을거예요;ㅂ; … 거기다 출국 직전까지 이것저것 여쭤보고 엄청 귀찮게 해드렸는데 매번 친절하고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