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짱짱짱 좋았던 대만족 여행이었습니다 :-)

△ day 1. 프라하 화약탑에서 본 카를교

대체 공휴일이 결정되면서 연휴도 길고 날씨도 좋겠다싶어 가족들이랑 추억을 만들고 힐링하고자 갑작스럽게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 계획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여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패키지로 여행을 여러 번 다녀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는데, 1. 인솔자 2.패키지 팀원들 3. 버스 기사님이 괜찮은가의 여부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세가지 요소 모두 모두 최고였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내내 좋았고, 아무도 소매치기 당하지 않았고, 안전 사고도 없었습니다!

△ day 5.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우선 김지은 인솔자님은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모두 겸비한 베테랑 선생님이십니당. 어찌보면 시크해 보일 수 있겠으나 조금만 이야기를 해보면 은근 애교도 있으시구 보조개도 넘 귀여우셨습니다ㅠㅠ

선생님은 사전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셨고, 여행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행사 패키지에서는 단체 카톡방을 개설한 적이 없었는데 여행 내내 카톡방으로 소통하니 편하게 질의 응답도 하고 소통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패키지의 지휘자라고 할 수 있는 인솔자의 역할 수행 능력에 따라 여행 만족도의 7할 이상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만난 김지은 선생님은 그 이상의 만족도를 느끼게 해주셨구 왜 이 자리를 30년 이상 지키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정이 큰 무리 없이 착착착 진행된 것 같지만 아마 그 뒤에선 김지은 선생님이 열심히 이끌고 계셨겠죠?ㅠㅠㅠ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식당 예약 시간에 늦어서 밥을 못 먹을 뻔 했는데  선생님의 소통 능력 및 추진력 덕분에 굶지 않고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쌤 감사합니당ㅎㅎ 덕분에 효율적인 이동 동선으로 하루 시간을 알차게 사용했고, 일정에 나와있는 부분보다 추가적으로 관광한 곳도 있었습니다. 큰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 덕분입니다. 나중에 선생님이 인솔자로 참여하는 여행이 있다면 또 가고싶습니다!

△ day 4.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여행 상품은 제목부터 [가심비]를 내건 것 처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9일간 6개국의 일정 속에 유럽의 자연과 도심, 낮과 밤을 적절히 섞어 투어를 하였고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꽉꽉 들어찬 알찬 일정에 시간을 낭비했다고 느껴진 하루가 없었습니다. 이동 시간이 많아 관광 자체는 얼마 못했던 하루도 버스에서 영화를 보여주시거나 인솔자 선생님의  쏙쏙 들어오는 설명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여행 이지의 다른 상품도 나중에 가 볼 의향 매우 매우 있습니다.

△ day 6. 크로아티아 반 옐라치치 광장 근처 돌라체 시장

그리고 패키지에선 늘상 그렇듯 초반에는 팀원 대부분이 낯을 가리고 거리를 두고 있다가 꼭 귀국할때쯤 친해져서 헤어질 때는 너무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팀원들 모두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고 나중에 많이 생각날 듯 싶습니다. 피곤하고 지쳐도 팀원들 어느 하나 힘든 내색하지 않았고, 숙소나 식사에 대해서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배려심 넘치고 에너지 넘친 여러분 덕에 즐겁게 여행을 했습니다. 우리 팀원들 이 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당ㅎㅎ

△ day? . 이동하다가 발견한 귀여운 소의 무리

그리고 버스 기사님 칭찬은 여기 써도 모르시지만,, 폴란드에서 온 ‘유리’ 기사님 덕분에 안전하고 제 시간에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 드라이버 표창장이 있다면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땡큐 유리~^_<

다시 한번 김지은 인솔자님, 팀원들, 기사님 모두 덕에 싱글벙글 즐거웠고 행복한 여행했습니다. 인솔자 선생님이 이 멤버 그대로 기사님도 그대로 버스 태워서 서유럽 투어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만 있다면 저는 대찬성입니다.ㅎㅎ제가 만난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좋은 상품 만들어준 여행이지에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