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소중한 고객님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회사 짬빱이 좀 됐다고 통으로 12일의 여름휴가(연차포함)를 써내고는 떠나버린 튈켸. 처음엔 가성비 해외여행이라 생각하고 호텔에서 며칠 잘 쉬고와야겠단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더랬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정은 정~말 빡세고 힘들었어요. 그러나!!! 이게 튈켸구나!! 내가 이렇게 무지했구나!! 하고 튈켸의 역사와 유적지와 유물들을 보면서 놀라기도하고 하루하루 여정이 갈수록 점점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일정에 지루할 틈이 없었던것같습니다. 마지막날 돌마바흐체 궁전에서는 팀원들 모두 우아~~~탄성을 지르며 내부를 관람했죠. 역시 사진을 못찍게하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정도니까 직접 와서 보라 이거드라구요.
공항에서 조정민 가이드님을 첫 대면하고 창가쪽 자리를 선점하기위해 거의 앞줄에 도착해서 창가 자리 선점 후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다음날 먹은 조식은 이게 뭐지? 이렇게 맛있다고? 할 정도로 치즈랑 커피랑 빵이 예술이었습니다. 분명 조식인데 세접시 먹음. 그리고 국내선을 타고 아디야만에 도착해서 선셋을 보러 넴루트산에 올라가는데 그동안 등산좀 해 둔 보람이 있구나 하고 팀장님 뒤를 바짝 쫒아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선셋은 제가 태어나서 여태 본 선셋중 단연 으뜸으로 일정에는 일출이었지만 조정민 팀장님의 센스로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있는 장관이었습니다. 카파도키아 현지카페에 앉아 튈켸 현지 음악을 들으며 바라보는 로즈벨리 파노라마뷰는 힐링 그자체였습니다.
지중해 휴양도시 안탈리야에서 유람선을타고 현지 식당에서 먹은파스타와 맥주는 분위기 끝판왕. 어딜가나 고양이천국이어서 귀여운 개냥이들에게 줄 간식을 가방에 꼭 가지고 다녔었습니다.
올림포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2365전망대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파묵칼레 카트투어는 바람에 신나게 싱싱달리는 기분이 마침 뜨거웠던 햇살에 덥고 지쳤던 저를 신바람나게 해주었습니다. 에페소 고대도시 투어땐 팀장님의 진짜 박식하고 풍부한 지식과 설명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게 그시절 영화의 한장면속에 있는것같기도하고 역사아닌 역사공부를 하게되는 시간이기도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마지막 하이라이트 이스탄불! 솔직히 이 하루가 가긴 하는걸까.. 아침엔 호텔에서 쉰다고 해볼까 오십번은 고민한것같지만 결국 마지막 정신력으로 따라나선 이스탄불 투어는 하지않았더라면 평생 후회할뻔 했었어요!! 정말 정오까지만해도 욕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성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 팀장님 강력추천 1453전쟁 박물관은 진~~짜 안봤으면 후회!! 제가 상상한 우리나라 전쟁박물관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흑백사진 가난한 사람들 그런 전쟁 고아사진이 아니더라구요. 오스만제국에 관한 전쟁역사와 전쟁영웅의 이야기를 3D처럼 아치형태의 천정에 레이저로 쏘아올려 보여주는 스토리가있는 한편의 영화였습니다.
그랜드바자르 시장에서 직장동료들의 선물을 구매하고 유람선을타고, 팀장님이 사주신 맥주와 감자튀김을 먹으며 바라본 항구의 선셋또한 분위기 짱. 인생컷 득템.
아쉬운 마음을 안고 팀원들 모두 하루이틀만 더 있자고 하시면서 맞이한 마지막날 아침은 정말…. 너무 아쉽고 섭섭하고. 지나간 열흘동안의 일정과 여정이 한순간 촤라락 스쳐지나가면서 베벡지구의 전망좋은 카페에서 또 팀장님이 사주신 홍차를 마시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 빠빳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인천으로 향하는 내내 아쉬움도 컸지만 또 드뎌 집에간다 라는 마음도 사실 반갑기도했습니다. 그래도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때 서로 짐을찾으며 서로 안녕히 가시라고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모두들 잘지내시죠? 팀원들 모두 행복하세요! 조정민 팀장님, 미르잔 아비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행복하세요. 여행이지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패키지 처음가시거나 패키지 잘 모르시고 가시는분들, 선택관광과 쇼핑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저도 모르고 갔다가 이번에 아 그런거구나 하고 배우ㅏ왔어요~ 일단 상픔만 결재하고 입싹은 안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