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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를 말하다

VOL.7  2022 월드컵 개최지, 전통과 미래가 모인 땅 카타르
2022-11-10

 

[CULTURE]

2022 월드컵 개최지, 전통과 미래가 모인 땅 카타르

#월드컵 #아랍여행 #중동여행 #사막 #이슬람국가

 

전 세계인의 축제,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의 22번째 개최지는 어디일까.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서아시아 아랍 지역 카타르에서 열리게 되었다. 황금색으로 일렁이는 사막과 낙타, 고층의 화려한 건물들, 그리고 고대 이슬람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나라, 카타르.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붙어 있는 반도 국가로, 아랍어를 쓰고 있는 이슬람교 국가다. 중동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머릿속에 신비롭게 펼쳐지는 풍경이 있다. 이국적인 건축물과 사막, 그리고 터번을 쓰고 백색의 칸두라를 입은 사람들. 카타르는 외교부에서는 지정한 여행자제 국가라서 그런지 여행 정보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2022년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만큼 세계의 시선이 이 작은 반도 국가에 집중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카타르 도하 시내

 

한국에서 카타르까지는 비행기로 약 11시간 정도로, 수도인 도하의 하마드 국제 공항으로 입국하게 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직항으로 매일 1회, 주 7회를 운항하는 직항편이 있다. 경유 편으로는 필리핀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에티하드항공, 말레이시아항공이 운항한다.사실 도하는 여행지보다는 경유지로서 더 유명하다. 카타르항공을 타면 유럽과 미국, 남미, 신혼여행의 성지인 몰디브 등 세계 각국으로 가기 전 잠시 들렀다 간다. 마치 궁전처럼 화려하고 세련된 공항의 모습은 카타르가 어떤 나라인지 잠깐이나마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달까.

 

카타르는 날씨로 보았을 때 늦봄에서 늦가을을 제외하면 여행하기 최적의 조건을 지녔다. 봄에는 쾌적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겨울에는 10~20℃로 따듯한 편이지만 때때로 한국의 초겨울 날씨가 계속 이어질 때도 있다. 국가 언어는 아랍어지만 대부분 영어를 쓸 줄 알아서 여행 중 소통에 문제가 될 일은 없다. 한국인이면 무비자로 30일간 머무를 수 있고, 물가는 꽤 비싼 편이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는 10~15%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 (출처)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숙박 대행 사이트 메인 화면 

 

월드컵 직관을 위해 카타르에 오고 싶다면,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숙소’다. 전체 인구가 279만 명인데, 월드컵을 보러 올 예상 여행객이 120만 명이라고. 작은 국가인 만큼 여행 인프라는 많이 갖춰져 있지 않을 것이고, 물가가 비싼 도시이니 숙소 비용도 상상을 초래할 테다. 하지만 다행히 조직위원회가 숙박업소 물량의 80%를 선점했다고 한다.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숙박 대행 사이트에서 호텔, 빌라, 아파트 등의 다양한 숙소를 찾을 수 있고, 가격대도 10만 원부터 시작한다. 월드컵 경기장은 수도인 도하를 포함해 알코르, 루사일, 알와크라, 알라이얀 등에 있으니 그 주변 숙소를 찾으면 되겠다.

 

 

 

▲ 사막 너머로 보이는 도하 시내 모습

 

월드컵을 핑계 삼아 카타르에 간다면, 어떤 여행을 해야 할까? 카타르는 반도 국가인 만큼 삼면이 모두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반짝이는 사막의 풍경과 미래적인 건축물이 아주 정갈하게 펼쳐져 있다. 참 신기하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나라처럼 보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풍경이다.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있지만 그들이 서 있는 곳은 대도시의 스카이라인 아래다. 그렇다 보니 어딜 둘러보아도 전혀 색다른 풍경이다.

 

 

전통시장인 수크 와키프(Souq Waqif)는 우리가 상상하는 아랍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래색 건물 위로 불어오는 바람과 하나둘씩 켜지는 조명. 현지 식료품점과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시장이다. 향신료가 풍겨오는 냄새와 골목골목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화려함의 극치, 수크 와키프 아트센터에 닿기도 한다.

 

 

▲ 카타르 바닷물과 사막이 만나는 내해

 

바닷물이 사막까지 밀려드는 내해 또한 유명한 여행지 중 하나다. 푸른 바다와 황금색 사막의 만남이라니. 그 불가능할 것만 같은 풍경이 여기서는 가능하다. 최대 40m에 달하는 모래 언덕의 웅장함에 감탄하면서도, 그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끊임없이 감동하게 된다.

 

 

▲ 카타르 도하 코르니쉬

 

고층 빌딩과 야자수, 그리고 도하만을 따라 이어지는 7m 너무나 깨끗한 산책로. 도하 코르니쉬는 카타르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만나게 해준다. 도시의 화려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멋진 산책로다. 인공성 ‘펄 카타르(The Pearl-Qatar)’ 역시 럭셔리란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준다. 인공섬이라는 독특한 뼈대에 5성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카페, 빌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건축과 다양한 전시를 보여주는 박물관,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언덕, 전통적인 도시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여행자제 국가라고 하지만 카타르는 범죄율이 낮은 굉장히 안전한 곳이다. 그러니, 남들과 조금 다른 이색적인 여행을 해보고 싶다면 월드컵 구경도 하고, 중동의 매력에도 빠질 수 있는 카타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지.

 

 

 

여행이지 추천

카타르에 간다면 여러 가지 여행 기념품이 있겠지만 말린 대추야자는 꼭 사 올 것. 대추야자 안에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들어가 달콤하고 고소하다.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맛볼 수 있는 중동 간식인데, 그중에서도 최고급 품질로 인정받는 ‘바틸 대추야자’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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